안녕하세요. 심플러TV 주식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주식 유튜버 심플러(블로그명 심플러리)입니다. 매일 많은 분들이 심플러TV를 찾아주셔서 우선 감사의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싶습니다. 주식투자 내공은 12년 정도 되었지만, 지금도 하루하루 직장인이라는 생업에 종사하며 바쁘게 24시간을 보내고 있는 40대 가장입니다.
심플러리의 고민
처음 주식투자에 입문을 하고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오며 나만의 주식투자 방법/기법/전략을 꾸준한 주식학습과 실전투자매매를 통해서 익히게 되었지만 저 혼자 알고 있기에는 왠지 아쉽고 아깝다고 해야 할까요. 저만의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무엇보다 최근 수십만명의 일반 투자자분들이 무턱대로 주식시장에 입문하신 모습들을 보고 이래서는 안되는데 걱정스러운 마음이 앞섰습니다.
원래는 지금의 안정적인 회사생활을 퇴직하고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다수의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분들에게 나의 주식투자 성공기의 경험과 노하우를 무상으로 공유하고 싶은 생각이었습니다. 그러나 절대 다수의 아무런 준비가 되지 않는 일반 투자자분들의 실패가 눈에 선한데 이대로 가만히 있는다는 것은 제 자신이 납득이 되지 않았고, 유튜브의 '유'자도 모르는 상황에서 이런 나의 고민을 아들(2020년기준 초3 10살)에게 이야기했습니다.
심플러리, 아들에게 묻다
아빠도 유튜버가 될 수 있을까?
[심플러]
"아들아, 너도 잘 알겠지만 아빠가 10년전에 주식으로 크게 실패를 하였고 집에 많은 빚을 지게 만들었던거 기억하지?"
[아들]
"예~ 알고 있어요. 그때 아빠가 주식한다고 2억원의 빚도 지고 망한거 으이구 쯔쯔쯔"
[심플러]
"하하하, 그때 그랬지! 그렇지만 그 이후 지인들 투자금까지 그 빚들 다 갚고 지금도 하루를 바쁘게 살며 부자가 되기 위해 열심히 살고 있는건 너도 알잖아 맞지? 하루에 잠도 잘 안자면서 일하고 공부하고 투잡하고..."
[아들]
"음 그런데 열심히 그런데 왜 물어보세요? 또 주식으로 일 벌리게요? 엄마한테 혼날텐데 음 혼날낀데~"
[심플러]
"아니, 아빠는 이제 이전처럼 누구한테 돈을 빌려서 주식은 안하지! 그런데 너 유튜브 좋아하잖아. 그런 것처럼 아빠는 주식을 사랑하고 많이 좋아해. 특히 회사의 가치를 돈이 아니라 주식이라는 걸 발행해서 투자도하고 사람들끼리 사고 팔고하는 게 있는데 이렇게 빨간봉 파란봉들이 만들어져서 차트에 표현이 되거든. 이런걸 잘 분석하고 연구를 하면 재테크 수단으로 부자가 될 수 있기도 하거든. 음, 그래서 아빠가 그래도 일반 사람들보다는 경험이 많아서 이렇게 아빠처럼 주식투자하면 반드시 망한다는 걸 유튜브에 알리고 싶은데 괜찮겠지?"
[아들]
"아빠, 제 꿈과 이상이 도티에요 도티TV 크리에이터! ㅋㅋㅋ 그냥 유튜브에 영상올려보세요~"
[심플러]
"아빠가 직장인이긴한테 뭐 보니깐 요즘에 다양한 사람들이 많이 하고 있으니... 일단 영상 한두개 만들어서 올려볼께."
[아들]
"목소리만 나가는 건데 그냥 해보세요 ^^"
[심플러]
"그래 그러면 일단 영상 한두개 정도 만들어서 올려볼께, 그전에 뭐 아는 바가 없으니 유뷰트책하고 동영상편집 관련 책 한두권 읽고 시작해 볼께."
이렇게 크게 뒷일을 생각하지 않고 내가 좋아하고 즐겁게 할 수 있는 콘텐츠라 생각하여 주식관련 정보를 2회 정도 유튜브 채널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때 채널 구독자 20여명 정도가 되었던 거 같네요. 모두 제 가족과 지인분들이었고 모두다 주식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분들이었습니다.
첫 영상이 올라가고 1주일이 지났는데, 구독자 수는 변화가 없었고 보통 새벽 4시 30분에 기상하여 개인 공부를 하거나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 작업을 했었는데 함께 유뷰트 영상을 찍고 편집하고 출근하니 너무 힘들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당연 구독자 수가 증가하고 댓글에 호응과 관심이 있었으면 꾸준히 영상을 올렸을텐데요. 처음 접해보는 영상 촬영과 영상 편집은 익숙하지 않았던 환경이었고 그래서 개인적으로 글쓰기에는 두려움이 없었던 터라 그냥 블로그 글만 써야되겠다 라고 다짐하여 2주정도 시간이 흘렀던거 같습니다.
[심플러]
"아들아, 영상 촬영하고 편집하고 너무 힘들고 구독자 수도 변함이 없고 댓글도 하나 없는데 아빠 그냥 유튜버는 안될거 같아. 기존에 잘하는 블로그 글만 써볼께~"
[아들]
"음... 아니에요 아빠. 제가 잘나가는 왠만한 유튜버들 이야기 많이 보고 들었는데요. 처음에는 다 그렇데요. 댓글도 없고 욕설만 있고.. 그렇는데 어떤 유튜버는 며칠동안 꾸준히 자기 영상을 올렸더니 어느 날 'ㅋㅋㅋ' 라는 댓글이 달려서 너무 기뻐서 울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니깐 포기하지 말고 그냥 아빠가 좋아하고 잘하는 거면 그냥 올리세요. 하루에 하나씩 영상을 올려보세요~"
라고 나에게 웃으며 말하며 방을 나가는 아들의 뒷모습을 보며 한동안 고민했던 그날이 기억이 납니다.
(지금 생각하니 참 아들이 대견스럽고 나에게 큰 힘이 되었던 거 같습니다 눈씨울이 붉어지네요)
주식 유튜버를 꼭 해야하겠다는 다짐
시간이 지나도 처음에 생각했던 제 마음은 변함이 없었습니다.
유튜브 방송에 컨텐츠를 올리지 않는 기간에도 연일 두자리의 수익이 발생하는 크게 상승하는 종목들이 나왔고, 동학개미운동이라는 움직임에 수십만명의 주식초보 주식입문자분들은 매일 삼성전자만 외치며 묻지마 투자를 하고 있으며, 수만명 10만명 가까이 되는 주식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몇명의 유튜버들은 매일 삼성전자 삼성전자우에 대한 컨텐츠를 업로딩하고 있었습니다.
아무런 주식에 대한 식견이나 학습이 부족한 선량한 개인 투자자들을 유혹하며, 그냥 아무런 원칙과 기준없이 주식투자의 정석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하지 않으며 단순히 지수가 떨어질때마다 삼성전자를 매수해라 언젠가는 오른다 배당금도 나오고 적립식 투자만 하면 돈을 벌 수 있다라는 식으로 검색 조회수가 많은 삼성전자주식에 대한 중요 내용들로 구독자수를 늘이려고 하는 이면의 모습이 너무 가식적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어느 날 금요일이었던거 같습니다. 회사 통근 버스를 타고 집에 도착하자 마자 그냥 무턱대로 자리에 앉아 마이크를 들고 무대본 무자막 무편집 개념으로 영상을 찍고 바로 유튜브에 올렸고, 그날부터 하루도 빠지지 않고 주식 관련 컨텐츠를 업데이트하게 됩니다.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1주일 정도 지났을때 구독자는 천명(1000명)을 돌파하고 영상 업데이트와 동시에 다수의 댓글이 달리게 되었습니다.
구독자 천명을 돌파하는 그날 아들이 정말 기뻐했던 기억이 나네요. 함께 얼싸안고 기뻐했던 그 날을 잊을수가 없습니다.
나 자신에 대한 반성의 시간과 성찰
지금까지 두 번의 실패를 했었습니다. 돈을 쫓아 단기간 거액의 돈을 벌기 위한 목적으로 처음 주식에 입문했을 때 크게 실패를 하였고 이후 단기간 1년 안에 수억원의 돈을 벌기 위해 벌였던 개인사업으로 수천만 손실을 입게 됩니다. 두번의 사업 사기를 당하기도 하며 참 나는 왜 이리도 돈의 운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한 가지 문제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바로 돈이었습니다. 돈을 좇으면 돈은 도망간다라는 엣말이 있듯이 단기간에 큰돈을 기대하고 어떤 사업이든 아이템이든 접근하게 될 경우 필히 망할 수밖에 없구나라는 진실을 경험을 통해 뼈저리게 느끼게 됩니다. 사실 이러한 건 인문학 학습을 통해 뇌 속에 잠재되어 있는 영역이지만 막상 눈에 돈이 보이기 시작하면 생각한 바대로 되지 않는 게 인간의 습성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매일 나 자신을 되돌아보며 이야기합니다.
주식투자든 유튜버 활동이든 돈에 절대 욕심을 부리지 말자. 과욕은 금물이고 한번 더 나 자신이 돈에 욕심을 부리는 순간 넌 반드시 또 망할 것이다.라는 생각으로 생활에 임하고 있습니다.
주식투자하는법
주식의 신세계
지금 이 글을 처음 보시는 분들이라면 이렇게 생각하실 수 있을 거 같아요. 이 사람이 지금 무엇을 말하고 싶은 것인가?
바로 자신이 처음 접하게 되는 신세계에 대한 나의 마음가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영남권에서 꽤 유명했던(?) 마케터이자 인플루언서입니다. 사실 어느 정도의 자금과 노력 그리고 인프라를 이용했더라면 유튜브 채널 구독자 1천 명이 문제가 아니라 단시간에 1만 명까지 늘일 수 있는 능력과 조건은 되었습니다. 당연히 편법의 영역으로 합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진행했을 테지만...
그러나 무늬와 껍데기만 있는 진실과 진정성이 없는 유튜버는 되고 싶지 않았습니다. 단순히 유튜버 수익에 눈이 멀어 사람들의 구독자수만 모으기 위해 활동하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었습니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돈을 추구하지 않으며, 나만의 진실 진정성 정직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나에게는 신세계인 유튜브채널을 개설하여 오늘도 열심히 더 좋은 영상 더 유익한 영상으로 구독자분들을 방문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처음 주식에 입문하신 분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은 바로 주식이라는 신세계에 대한 마음가짐입니다. 어느 한 구독자분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살면서 이런 날이 없는데, 주말이 싫습니다. 빨리 월요일이 왔으면 좋겠고, 주식 휴장하는 날이 일주일 중 가장 힘든 날입니다.라는 말을 자주 듣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주식이라는 시장은 정말 매력적이고 처음 접하게 되는 분들에게는 분명 신세계가 맞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한 가지 꼭 생각하셔야 될 것은 바로 돈에 대한 집착, 단시간에 큰 수익을 올리기 위한 욕심은 금물이라는 것입니다. 단기간 수익 레버리지를 올리기 위해 남의 돈을 빌리고 신용 대출 미수 등등 또한 잘 알지도 못하는 급등주를 매수한다거나 원유와 같은 고위험성의 인덱스 파생상품을 거래하시는 것, 이러한 행위는 제가 앞서 말씀드린 바로 망할 수밖에 없는 길임을 명심해 주셨으면 합니다.
주식이 재미있고 흥미롭고 매력적이다.라는 생각은 누구나 할 수 있으나 과연 이러한 좋은 생각을 몇 년 동안 유지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제가 자주 말씀드리는 10년 20년 장기적 관점에서 꾸준히 주식강의를 듣고 주식공부 주식학습하시면서 마음 편하게 안정적인 상태에서 주식투자하는 법을 알고 주식투자하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오늘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주식은 분명 신세계이며 생각하면 할수록 흥미롭고 나의 인생을 밝게 활기찰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겁니다. 그러기 위해 앞서 제가 언급한 마음가짐을 한번 더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주식투자하는법, 주식강의 주식공부가 필요하시면 언제든 주식 유튜브 채널 심플러TV를 방문해 주세요~언제든 무료로 종목상담을 해드리며, 제가 알고 있는 지식과 경험에 근거하여 도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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