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조금 릴렉스하고 쉬어 가는 차원에서 최근에 핫한 드라마 JTBC 부부의 세계 드라마에 대한 내용입니다. 사회의 불안한 심리를 반영했는지 이번 JTBC에서 준비한 불륜 소재 드라마가 큰 인기와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사랑을 하고 사랑을 받고자 하는 인간 본연의 심리를 숨김없이 드라마에서 표출하는 불륜이라는 소재 때문에 자극적인 막장 드라마라는 편견의 시선도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불륜 소재를 사용했지만 막장이 아닌 명작으로 재해석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부부의 세계 원작을 되돌아보며 결말 스토리도 한번 살짝 두드려 볼까 합니다.
부부의 세계 김희애와 한소희의 결말 스토리가 궁금하시다면?
2015년에 영국 BBC에서 방영한 인기 드라마 (닥터 포스터 시즌 1, 2)를 시청해 보시거나, 본 컨텐츠 말미에 조금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부부의 세계 원작
영국 BBC 드라마 닥터 포스터 시즌 1, 2
감독 톰 본
출연 수란 존스, 버티 카벨, 클레어-홉 애쉬티
요즘 대한민국 30~40대 성인층의 최대 인기를 얻고 있는 부부의 세계 드라마는 첫 방송 때부터 JTBC 드라마 역사상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방영 4회 만에 15%를 넘는 시청률을 넘어서게 되었습니다. 회를 거듭할수록 남겨진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는 요즘에 원작 드라마에 대한 관심도가 많이 높아지게 되었습니다.
2015년, 2017년 영국 BBC 드라마에서 시즌 원 투로 나누어 방영된 닥터 포스터를 원작으로 만들어졌으며, 시즌당 5편의 에피소드로 방영되었습니다. 드라마 초반부터 반전의 패를 보여주며 속 시원한 전개를 보여주게 되는데요. 스마트하고 완벽한 주인공 젬마(수란 존스)가 남편의 불륜 사실을 알게 되었으나 이 불륜 사실을 주변 모든 인물들이 함께 숨겼다는 것을 알게 될 때 큰 좌절과 배신감을 느끼는 장면이 명장면 중의 하나입니다. 전체적인 스토리 전개 방식은 비슷하나 영국의 원작과 우리나라의 리메이크작에 미묘한 차이점은 있습니다. <부부의 세계> 3, 4회에서 나왔던 남편의 외도를 며느리의 잘못으로 탓하는 시어머니의 태도 그리고 주변 인물들에게 이리저리 끌려다니는 답답한 주인공의 설정에 참 울분이 넘치기도 했는데요. 영국 원작 <닥터 포스터>는 젬마가 불륜 사실을 알게 되었던 2년 후의 스토리까지 함께 다루고 있습니다. <부부의 세계>에서 아직 다루고 있지 않은 이야기까지 미리 볼 수 있기에 기회가 되신다면 영국 원작 드라마 감상도 괜찮아 보입니다. 불륜녀 케이트(조디 코머)는 임신을 하게 되는데 과연 아이를 낳을지도 궁금하고 이에 대한 불륜 남편의 태도와 말은 또 어떤 분노를 일으킬지 궁금증을 폭증하게 만듭니다.
원작은 시즌 1, 시즌 2 모두 합하여 10편이지만 이번 JTBC는 16부작으로 방영을 예고했기에 원작의 시즌 1과 2를 함께 포함하여 전체 스토리를 구성하지 않을까 예상이 되지만, 이번 부부의 세계 결말은 스토리 전개 방식이 워낙 빠르다 보니 원작과 비교하여 시즌 1의 결말로 이야기를 마무리 지을지, 아니면 시즌 2 결말까지 포한하여 원작과 비슷하게 전개가 될지 알려지지는 않았습니다.
원작 닥터포스터 시즌 1 결말
부부의 세계 원작 <닥터포스터> 시즌 1의 결말은 주인공은 불륜녀의 부모를 직접 찾아가 모든 것을 폭로하고 남편과는 깔끔하게 이혼을하게 됩니다. 또한 법적으로 승리하여 아들에 대한 양육권도 갖게 됩니다. 불륜녀는 임신한 채로 불륜 남편과 함께 런던을 떠나면서 시즌 1은 끝이나게 되는 스토리입니다.
원작 닥터포스터 시즌 2 결말
그러나 <닥터포스터> 시즌 2의 결말은 그 이후 2년 뒤 불륜 남편과 불륜녀가 다시 동네로 돌아오게 되면서 또 다른 갈등을 불러일으킵니다. 아들은 갑자기 아빠의 집으로 옮기게 되고 주인공 엄마와의 아무 상의 없이 옮긴 것에 대한 배신감과 분노에 여주인공은 또 한 번 큰 시련을 맞게 되는데요. 그 이후 다양한 이벤트와 갈등이 터지면서 사랑스러운 아들은 아빠와 엄마 모두에게 큰 실망감을 느끼며 집을 나가게 되는 것으로 원작의 결말은 마무리됩니다.
그는 정말 내 사랑인가? 용서할 수 있는가? 질문을 되물어 봅니다.
아래 부부의 세계 명대사 남겨봅니다.
직장에서는 의사로서 능력을 인정받아 병원 부원장의 자리까지 올랐고
세심한 배려로 주변 사람들의 존경과 친구들로부터
감사와 찬사를 받는 그런 인생
모두가 부러워하는 인생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던 어느 날 소리 없는 균열이 시작됐다
출장을 다녀온 남편이 목에 걸어준 머플러에서
빨갛고 긴 머리카락을 발견했다
아니 어쩌면 어제 남편의 주머니에서 떨어진
체리 향 립글로스를 발견한 때부터였던 것 같다
의심이 시작되자,
지금까지 쌓아왔던 모든 신뢰와 사랑이
한꺼번에 무너지기 시작했다
남편은 아니라고 말도 안된다고 우겼지만
한번 생긴 의심은 사드라들지 않았고
자꾸만 남편을 의심하게 되는 자신이
병적인 증상 같아 괴로웠다
그러게 남의 물건은 함부로 손대는게 아닌데
당신, 딸부터 잘 가르쳤어야지요
남의 남편은 건드리는게 아니다
아이까지 있는 남의 가정 파탄내는 건 나쁜0들이나 하는 짓이다
사랑에 빠진게 죄는 아니잖아
열받아? 더러워?
배신감으로 미칠것 같아?
뭐가 됐든, 지금 기분 절대 잊어버리지마
바로 내가 느꼈던 기분이니까
절대 니 뜻대로 안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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